열정과 의지는 불안정하다. '열정에 기름붓기'라는 말이 있는데 기름을 부어서 타오른 열정은 금방 식어버리기 마련이다.
또 의지란 놈은 항상 필요할 때 없다.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는 마음을 먹고 의지를 다지며 잠들지만 알람이 울리고 끄기를 몇 번 씩이나 반복한다.
그러면서 자책한다. 왜 나는 열정이 없지? 왜 나는 의지가 약하지?
열정은 원래 없는거고 의지는 원래 약하다. 그러니까 그런거 믿지 말고 설계를 해야한다.
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한다. 일찍 자려면? 일찍 잠들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줘야한다. 햇빛을 충분히 쬔다든지 적당한 운동을 한다든지. 내일은 오전 여섯시에 일어날거야!!! 하면서 세시에 잠들어봐야 여섯시에 일어나기는 힘들다. 그리고 일어난다고 해도 그건 의지를 가지고 몸을 혹사시키는 것 밖에 안된다. 물론 단기적으로 급한일이 있어서 그래야만 한다면 어쩔 수 없다.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설정이 필수다.
습관은 무의식이다. 아무런 의지없이 그냥 행동하는 것이다. 의식적인 환경설정으로 만들어진 행동을 꾸준히 반복하면 어느새 무의식적으로 그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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